[충남] 위기 청소년 중 ‘49%’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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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위기 청소년 중 ‘49%’ 고위험군

[충청투데이 이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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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자해, 자살 등 정신건강 호소 청소년 증가
부정적 정서 자해로 해소 65.8% 대책 마련 시급

 [충남투데이 충남/이지웅 기자] 충남지역 내 청소년동반자가 개입한 청소년 중 49%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부정정서를 느낄 때 자해로 해소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청소년동반자란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격과 경험을 갖춘 상담 전문가이다.

 또한, 고위험군이란 자신과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파괴적인 위기상황이 나타나는 경우로 자살 시도, 집단폭행, 반 전체의 왕따, 성매매, 은둔형 외톨이, 게임중독의 문제행동과 부모의 학대, 유기, 경제적으로 빈곤한 가정환경 영역,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위기 수준이다.

 2019년 충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기 청소년 (17~19세) 자해 및 자살실태 결과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동반자가 개입한 청소년 1,637명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808명이다. 이는 2017년 1407명 중 고위험군 680명, 2018년 1641명 중 778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수는 급감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은 과중한 성적 및 학업 스트레스, 또래 관계, 가정불화 및 폭력, 미디어 과의존 등으로 학교 부적응 및 관계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청소년동반자가 상담한 고위험군의 유형을 순위로 보면 1위가 정신건강, 2위는 대인관계, 3위는 학업·진로다.  

 청소년들은 이러한 부정정서를 느낄 때 자해로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이 조사한 충남 중기 청소년(17세~19세)자해 및 자살실태 연구결과에서도 청소년들의 자해 동기를 살펴보면 ‘나쁜 기분들을 멈추기 위해’ 37.3%, ‘얼어붙는 느낌, 마음을 텅 빈 기분을 완화하기 위해’ 28.5%로 나타나 조사자 중 65.8%가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스로 처벌하기 위해’ 25.0%,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24.6% 순이다.  사회적 동기를 살펴본 결과 ‘학교, 일 또는 다른 활동들을 회피하기 위해’ 25.8%, ‘하기 싫은 불쾌한 어떤 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19.8%, ‘사회적 상황 또는 대인관계를 통제하기 위해’ 19.3%, ‘다른 사람들로부터 당신이 얼마나 절박한지 알리기 위해’ 16.4%로 밝혀졌다.  

 이러한 부정정서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에게 섣부른 조언이나 ‘정신 차리라는’ 식의 야단은 오히려 극단적 선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위험 수준이 높은 사례일수록 전문적인 상담 개입이 시급하다. 

 우울, 불안, 자해·자살 등 고위기 청소년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형 전문상담서비스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 전화 1388로 언제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대상은 9세~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진종순 상담복지센터장은 “충남 16개도, 시․군에 청소년동반자가 모두 배치되어 충남지역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전문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혼자 고민보다는 상담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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