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의 벽을 넘어 소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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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벽을 넘어 소통으로…

980 | 고의숙 |

불통의 벽, 그 참담함에…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답변 잘 읽었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달보다 손가락에 더 집중하는 느낌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문제제기의 핵심은 ‘청소년동반자의 인권’인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원론적인 논조로 일관하고 있어 답답함을 느끼며 서로의 인식 차가 얼마나 큰지를 절감합니다.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1차 답변을 수용하지 못한 이유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셋째:☾문제제기한 구성원을 배제한 채 윗선에서 결정하여 공개석상에서 발표하는 비민주성에 대한 문제제기인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3월21일 현장에서 문제제기한 사람으로서 논의사항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윗선끼리 결정하여 4월19일 공개석상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사실에 대해 약자가 가질 수 있는 위압감과 무시당한 느낌을 표현한 것이며 이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한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어떤 언급도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제기의 핵심이라 생각되어 밑줄까지 그었는데 너무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3월21일 문제제기하면서 공개적 논의 에 대해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청소년동반자 특히 계약직시간제동반자가 느끼는 인권의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2차 답변은 이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사소통체계에 대한 부분입니다.

2016년 청소년동반자 선생님들의 전달체계 문제점(일정에 관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2016년 11월 24일 관계자회의 Q&A자료를 통해 전달체계를 정비하여 2017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닌 하나 하나의 사안에 대해 각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서로 상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쳐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런 결론은 청소년동반자 업무담당선생님을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됩니다. 의사소통과정에서 해당 업무를 보시는 선생님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전달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의사소통 체계 의 문제점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자의 인권에 대한 문제제기인데 여전히 그 부분은 빠져있습니다 . 소통의 문제라고 이야기하면서 불통의 극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해석이 어려운 건지, 일부러 회피하는 건지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이런 불통의 상황(조직 구성원의 인권이 실종됐다는 아픈 호소에 대한 외면)에서 어떻게 이 논쟁을 이어가야 할지 참으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다만, 2차 답변을 통해 원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의 진정성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다 보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주신 의견에 대해 청소년동반자 선생님들의 의견이 누락되지 않도록 정기회의 시 토의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확보해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동반자 업무담당선생님과도 회의 시간을 마련해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동반자 선생님들께서 주시는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다른 사람의 인권을 주장하면서 조직 구성원의 인권은 소홀히 다루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조직 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의 상처까지 들여다 볼 수 없다고 항변할 수 있을지 모르나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 구성원의 마음을 다치게 하면서 어떤 큰일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부디 어떤 경우에도 문제제기한 당사자를 배제하고 비겁하게 ‘윗선끼리 사적라인을 통해 해결점을 찾으려는 꼼수’라고 느껴 상처 입는 구성원이 한사람도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번 기회를 통해 구성원의 인권이 살아있는 조직으로 변화함으로서, 한걸음 성장하는 사례로 기록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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